이대호[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이대호(35)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스포츠호치가 7일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한신의 1루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며 한신이 이대호 영입 가능성을 타진한다고 전했다.한신의 1루는 지난 세 시즌 동안 마우로 고메스가 지켰다. 지난해 고메스는 타율 0.255, 22홈런, 79타점을 기록했다. 현재 한신은 고메스와의 재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고메스가 현재 한국프로야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일본에서 계속 활동하려면 지난해 2억엔의 연봉이 크게 삭감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신은 애초 새로 영입한 에릭 캠벨을 영입해 3루수로 쓰고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를 1루수로 전향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스포츠호치는 "캠벨이 홈런을 많이 치는 거포가 아니다. 후쿠도메의 1루 전향에도 문제가 생겼다"며 "한신의 1루가 비어버린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에 한신은 고메스를 복귀시키는 방안은 물론 이대호를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스포츠호치는 전했다. 이대호는 일본에서 네 시즌을 뛰며 총 아흔여덟 개의 홈런을 쳤다. 한신 관계자는 "이대호는 계산할 수 있는 선수다. 조건만 맞으면 영입하고 싶은 선수"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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