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위성우 [사진= WKBL 제공]
위 감독은 선수들의 임의탈퇴와 관련해 누군가는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그는 "지도자들이 각성할 부분도 있고 신경을 써야 할 부분도 있다. 선수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분명히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선수들도 좀더 어른스럽게 생각하고 성숙한 행동을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위성우 감독은 선수들이 임의탈퇴하는 이유로 지적되는 고된 훈련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위 감독은 "어쨋든 프로는 승부를 해야 한다. 좀 과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저는 전쟁을 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한다. 즐겁게 연습하고 선수들을 가르치면 좋겠지만 프로팀 감독 입장에서는 사실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빈 자리는 신인들이 메울 것이고 어린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 김지영이나 박지수처럼 좋은 신인들도 나왔고 여자프로농구가 좀더 관심을 받고 자리를 잡았으면 한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