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모듈형 스마트폰' 포기한다… G6에 미적용 공식 인정

LG, WSJ 통해 G6에 모듈형 디자인 포기 공식 인정풀메탈 배터리 탈착형 제품 될 듯QHD 5.3인치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 탑재 전망

LG전자의 모듈형 스마트폰 G5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LG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G6에서는 모듈형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LG전자가 공식적으로 차세대 스마트폰 G6에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LG전자의 대변인은 WSJ를 통해 "사용자들이 더 이상 모듈형 스마트폰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대신 G6에는 기능과 디자인 측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상반기 LG전자가 'G5'를 출시하며 스마트폰 하단부에 여러 기능을 가진 부가 모듈을 탈착하는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는 모듈을 중심으로 한 G5 '프렌즈(주변기기)' 생태계를 꾸릴 계획이었지만 G5의 판매 부진으로 모듈 전략은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G5 판매량은 약 300만대 수준으로 G3(600만대), G4(450만대) 등 전작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G6는 모듈형 디자인을 버리고 풀메탈 배터리 탈착형 제품으로 간결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QHD 해상도의 5.3인치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 후면 듀얼 카메라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G5에서는 지원하지 않았던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며 IP68 등급 방수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LG전자는 오는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LG G6'를 공개하고 3월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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