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사우디아라비아에 8번째 매장 오픈…한 달 만에 매출 2억

알아인, 타이프 등 사우디에 추가 매장 오픈 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진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카페베네가 지난해 12월 오픈한 사우디아라비아 8호점이 한 달 만에 매출 2억원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중동지역 커피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보였다고 5일 밝혔다.카페베네는 2015년 9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최초로 원두 및 제조 음료 파우더에 할랄 인증을 받은 이후 이슬람 문화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만 사우디아라비아 내에 4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등 중동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8번째 매장인 ‘블러바드몰점’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중심지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블러바드 몰에 자리잡았다. 스파 시설과 럭셔리 호텔, 다양한 레스토랑이 한 곳에 모여있는 초대형 쇼핑센터로, 현지인뿐 아니라 전세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다. 카페베네는 블러바드 몰 1층에 104평 규모의 넓고 쾌적한 매장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카페베네의 콘셉트를 그대로 적용한 인테리어로 편안한 공간을 제공해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메뉴 구성에도 철저히 현지 식문화를 반영했다. 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현지인을 위해 디저트 메뉴를 강화하고 팬디저트 세션을 별도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음료 메뉴인 ‘디저트 라떼’와 현지인이 선호하는 팬디저트 메뉴 등 한국과 현지의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인다. 특히 팬디저트 메뉴는 사우디아라비아 8개 매장의 겨울 매출 중 30~40%를 차지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현재 중동지역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인 리야드를 비롯해 담맘, 제다 지역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며 "연내 알아인, 타이프 등 추가 도시에 진출하는데 이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오픈을 목표로 중동 커피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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