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현민기자
정찬성 [사진= 김현민 기자]
- 최두호에 대해서는?"경쟁자라고 생각치 않고 좋은 동료로 생각하고 두호하고는 싸울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두호가 일단 잘 하고 있고 저도 잘 해야 두호랑 같은 위치에서 경쟁하고 같이 올라갈 수 있다. 좋은 동기부여가 돼주고 있다. 고마운 존재다."- 최두호 선수 3연승은?"의식이라고 할 건 전혀 없었고 두호는 워낙 잘 알고 있는 운동도 많이 해본 친한 동생이다. 두호 경기가 있는 날에는 항상 밖에 나가서 뛰었다. 저도 뒤처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에는 두호가 저를 따라왔지만 이제는 제가 따라가야 할 입장이 됐다. 두호랑 같이 승승장구하고 싶다."- 한국인 파이터 위상은"한국 선수들이 너무 좋은 경기들을 많이 하고 있다. 모두가 멋있는 경기를 많이 하고 있다. 그냥 좋은거 같다."- 전지훈련 성과는? "벤슨 헨더슨이랑 훈련하면서 가장 크게 얻은 것은 경기에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를 배웠다는 것이다. 벤슨 집에서 같이 3~4주 지냈다. 세계챔피언이 되려면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많이 배웠다. 모든 스케줄을 동행했다. 배울게 너무 많았다. 이번 경기 끝나고 한 번 더 갈 생각이다."- 2015년 말 한국에서 UFC 경기가 있었는데?"그 경기장에 있었다. 가 본 경기장 중 가장 환호와 열기가 뜨거웠다. 한국에서 복귀전을 하고 싶었는데 여러 조건 때문에 안 된게 너무 아쉽다. 언젠가 꼭 한국에서 메인이벤트 경기를 하고 싶다." - 데니스 버뮤데즈가 레슬러 스타일로 복귀전 상대로는 까다롭다는 평이 있는데?"이번에 받아들인 이유 중 하나는 3년 동안 연습해왔던 것을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상대인거 같아서 받아들였다. 오퍼가 왔는데 제가 먼저 피했다고 상대에게 알려주는게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차피 UFC에 있는 모든 선수들은 강하다. 이겨내겠다. 저는 제 나름대로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알도와 타이틀전을 준비하면서 좋았던 이유가 타이틀전이 동기부여가 되고 그때 운동량을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그 정도 수준이 안 되면 만족을 못 하게 되더라. 하루하루 열심히 지옥처럼 훈련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은 올라가봐야 하겠지만 크게 걱정 안 한다." - 조제 알도와 다시 붙으면?"파이터로서 자신이 없다는 말을 하면 안 된다. 어떨게 될 지는 모르겠다. 기회가 있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격투기 팬으로서 알도는 라이트급을 올라가서 맥그리거까지 정리했으면 한다."- 버뮤데즈 이후 싸우고 싶은 생각은?"잠정 챔피언인 맥스 할로웨이와 싸우고 싶은데 바로 다음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7위 이상 선수는 누구라도 상관없다." - 코너 맥그리거에 대해서는? "맥그리거는 이제 라이트급 선수이기 때문에 이제 저와는 상관없는 선수다. 따라가서 붙고 싶지만 동양인의 한계랄까, 저의 한계랄까… 저는 페더급에 남을 것이다." - 어깨 부상은?"스파링 하면서 한 번도 아프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지도자 입장에서 하는 경기다. "코리안탑팀에서 선생님들이 저를 잘 이끌어 주시고 있고 제 스스로가 나태해지면 안 된다는고 생각해서 스스로 채찍질을 하게 되더라. 전략은 제가 준비한 것이다. 제가 전략을 짜서 저한테 적용한다는 것이 재미있는 경험이 될거 같다"- 버뮤데즈가 5패 중 네 번 서브미션 패가 있다."크게 욕심내려고 하지 않는다. 버뮤데즈가 못 해서라기보다는 상대가 잘 해서 서브미션이 된 것이다. 욕심내고 싶지는 않은데 이왕이면 KO로 이기고 싶다" - 경기에 임하는 각오나 포부는?"이번에 진짜 많은 것들이 달려 있다. 공익근무 하기 전까지가 전반전이었다면 지금은 후반전.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이 달라졌다. 공백이 있으면서 떠날 사람들은 떠나고 사랑하는 사람들만 옆에 남았다. 그 사람들과 함께 이기고 싶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