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3일(현지시간) 새해 첫 거래일인 국제 유가는 급등세로 출발했으나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내년 2월 인도분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보다 1.39달러(2.6%) 떨어진 52.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42달러(2.5%) 내린 배럴당 55.4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올해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은 물론 비회원인 산유국이 감산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가는 상승하며 출발했다. WTI의 배럴당 가격은 55.24달러까지 올라 18개월만에 처음으로 55달러를 돌파했다.하지만 달러 강세가 발목을 잡았다. 이어 리비아 및 미국에서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는 떨어졌다. 달러 가치는 미국의 11월 제조업 활동 지표가 기대보다 좋게 나온 영향으로 14년 내 최고치를 나타냈다. 6개국 통화와의 강세 정도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0.9%가량 올랐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30달러(0.9%) 오른 온스당 1162.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자산재배치에 나서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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