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밤의 응급실…'달빛어린이병원'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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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밤에 갑자기 아픈 아이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과 약국이 늘어난다. 참여의료기관은 현재의 11개에서 18개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내년 1월1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이 확대 운영돼 야간이나 휴일에도 소아 환자의 의료기관 접근성이 개선된다고 발표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 경증환자의 불가피한 야간 응급실 이용 불편 해소와 응급실 과밀화를 줄이기 위해 2014년 도입된 제도이다. 11개 시군구에서만 이용 가능하던 달빛어린이병원이 서울(용산구·동대문구·노원구·강남구), 경기(시흥·고양), 충북(청주) 등 7개 지역이 추가된다. 내년에는 18개 시군구, 의료기관 18개, 약국 29개로 소아에 대한 야간·휴일 진료체계가 넓어진다.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에는 내년 1월부터 소아 야간진료 관리료로 환자 당 진료비가 평균 9610원 가산돼 야간·휴일 진료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야간·휴일에도 진료의 연속성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환자 본인부담금도 일부 증가(6세 미만 기준 2690원 수준)된다.한편 일부 단체에서 달빛어린이병원에 참여하려는 의료기관에 협박이나 사업 방해 등의 행위가 의심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해당 단체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복지부는 확대된 달빛어린이병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정보센터(www.e-gen.or.kr)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달빛어린이병원과 약국 명단, 운영시간을 공지할 예정이다.◆달빛어린이병원과 약국◇서울▲용산소화아동병원(신규)명진당약국소아제일약국소아건강약국▲동대문구삼육서울병원(신규)우리들위생약국메디팜사랑약국넘버원삼육약국▲노원구미즈아이프라자 산부인과의원(신규)수락프라자약국▲강남구세곡달빛의원(신규)세곡온누리약국◇부산▲부산진구온종합병원다정온누리약국새정성약국▲동구일신기독병원금성약국일심약국정성약국▲기장군정관우리아동병원우리온누리약국◇대구▲남구한영한마음아동병원샘물약국◇경기▲평택성세아이들병원합정약국제세약국▲용인용인강남병원강남효약국▲시흥시흥센트럴병원(신규)사랑약국한나약국▲고양고양일산우리들 소아청소년과(신규)튼튼약국◇충북▲청주손범수의원(신규)밝은약국◇전북▲전주대자인병원(신규)오렌지약국자인약국다자인약국◇경북▲김천김천제일병원김천하나약국◇경남▲김해김해중앙병원희망온누리약국▲양산웅상중앙병원새중앙약국◇제주▲제주연동365의원하나약국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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