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9일 "올해 냉전 종식 후 가장 어려운 한해"였다며 "내년은 올해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장관은 이날 외교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여러 도전이 한꺼번에 닥치기 때문에 외교도 그렇지만 경제나 다른 분야에 있는 분들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장관은 "금년 가장 중요한 지각변동적인 사항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고, 다른 하나가 트럼프의 당선"이라는 뉴욕타임스 칼럼리스트의 언급을 소개한 뒤 "연초부터 시작된 북한의 핵도발이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강조했다.또 "지역이나 국제질서적 측면에서 우리 주변 국가들의 기존 긴장이나 갈등 외에 지정학적인 경쟁관계가 훨씬 첨예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며 "각국 국내 사정과 연계되면서 (갈등들이) 더욱 증폭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한반도에서의 상황과 주변 질서, 글로벌한 질서가 모든 측면에서 많은 도전을 동시에 제기하고 있다는 점을 금년을 회고하며 느낀다"고 덧붙였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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