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고가 연구장비 이용하세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기업이 보유하기 어려운 고가 장비를 '신제품개발센터'에 구비하고 기업이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신제품개발센터는 기업의 제품개발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0년 경기중기센터 지하 1층에 설립됐다. 올해 403개사 5062건의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경기중기센터는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6년 연속 선정돼 중소기업의 장비이용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은 대학, 연구기관 및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연구장비를 활용해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기술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장비이용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경기중기센터는 신제품개발센터를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7000만원 한도 내에서 장비이용료의 최대 70%를 지원하고 있다. 신제품개발센터를 이용한 기업들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소음은 차단하고 목소리만 들리는 '스마트귀마개'를 제조하는 ㈜수현테크는 신제품개발센터의 3D 프린터를 통해 귀마개의 최적 각도를 찾아내 제품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지식재산권출원 5건과 3억원의 매출증가 효과를 거뒀다. 해당 제품은 대한민국 베스트신상품으로 선정됐다. 한편, 센터에는 3D프린터를 비롯해 3차원 스캐너, RF(Radio Frequency) 측정장비, 전자파측정기, 온습도챔버, 정전기 방전시뮬레이터, 고성능 회로분석기, 제품촬영스튜디오 등이 구비돼 있다. 또 3D프린터 시장이 대중화됨에 따라 지난해 신형 프린터기를 구입해 현재 3대를 운영 중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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