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텃밭 개장식
지난 2011년을 ‘도시농업 원년의 해’로 삼은 종로구는 도심 내 버려진 땅이나 쓰레기를 버렸던 공간에 지속적으로 텃밭을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무악동 도시텃밭을 시작으로 ▲2011년 14개소 ▲2012년 14개소 ▲2013년 5개소 ▲2014년 14개소 ▲2015년 15개소 ▲2016년 31개소 등 지난 6년 동안 총 93개소 9977㎡의 도시텃밭을 조성했다.더불어 분양을 원하는 각 가정 및 단체에는 상자텃밭을 보급, 땅이 없어도 주민들이 생활공간을 활용, 보다 손쉽게 도시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또 ▲농사경험이 부족한 주민들에게 도시농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을 지도하기 위해 연 2회 ‘도시농업 교육’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전시, 먹거리, 문화 공연 등이 어우러지는 도시농업 문화행사인 ‘종로 도시농업 어울마당’ 개최 ▲폐목을 재활용한 ‘목공예전시 및 판매 나눔 행사’ 개최 등 주민들의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도시농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구는 도시농업을 통한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청진근린공원 힐링 텃밭 등 공동체 텃밭과 무악동 텃밭 등 직영관리 텃밭에서 수확한 농산물(김장배추, 무 등 총 532kg)을 어려운 우리 이웃에게 꾸준히 기부해 왔다.종로 도시농업 어울마당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먼저 3년 연속 도시농업 우수자치구로 선정된 기쁨을 1년 동안 함께 노력해준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도시농업 사업을 추진해 ‘쾌적하고 건강한 녹색도시 종로’ 만들기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