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매장“나락이 아니고 자식이여”“이처럼 맴이 텅텅거리고 흔들거리니”막걸리에 동치미 한 입 우걱그 국물로 더운 속 씻어내시고 믹스커피 한 잔에 몸을 데운다종이끄나풀에 묶여 청마루에 던져진 돈다발방학 끝나면 갔다 바쳐야 할 학비며 상환해야 할 영농자금이 입 벌리고 있다텅 비어진 타작마당남겨진 포대 등짝들 위에 선명한 “특등”도장들그 위에 또렷한 이름 석 자의 눈 껌벅거림이차 갑 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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