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5일 베이징 시내버스 전 노선에서 한국산 삼계탕 홍보 동영상을 방영 중이라고 밝혔다.15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삼계탕의 유래, 재료 및 효능, 레토르트 삼계탕의 안전성과 맛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국의 인기 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쌍쉐(桑雪)도 등장한다. 이 동영상은 2주 동안 하루 40회 베이징 시내 2만6000대 버스에서 방영된다.백진석 aT 수출이사는 "이번 홍보가 AI 발생 지역 확대로 사기가 저하된 양계 농가의 시름을 달랠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대한민국 인구 수에 버금가는 중국인 4000만명에게 노출된 이번 홍보가 소비자들이 장바구니에 담는 실소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홍보 동영상을 본 중국인 회사원 왕군은 "지난해 서울 여행 기간 중 먹은 삼계탕 맛에 반했는데 이곳 베이징에서 삼계탕을 사먹을 수 있게 돼 설렌다"면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탤런트 송중기가 먹어 많이 알려진 구수하고 담백한 한국산 삼계탕을 중국인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전했다.우리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검역 위생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측에 기술 자료를 제공하고 양자 고위급 회담 등 다양한 경로로 협상을 진행한 결과 올해 6월부터 처음으로 중국에 삼계탕을 수출하기 시작했다.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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