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크리스마스를 맞아 광주시 광산구 주민들이 곳곳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해 눈길을 끈다. 주민들은 마을 아이와 어르신들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공동체 온기를 전했다.운남동 주민들은 지난 23일 ‘사랑틔움 나눔주간’행사를 열었다. 이달 초 개최한 주민복지한마당에서 답지한 후원금품으로 선물을 마련해 전한 것이다. 마련한 선물은 장학금, 교복, 쌀, 전기장판, 이불, 장갑 등이다. 모두 이웃의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의견을 내 마련한 ‘맞춤형 선물’인 것이다.선물 전달은 사회단체 회원 30여 명이 자원했다. 홀몸어르신, 소년소녀 가장, 한부모 가정 등 175세대를 직접 찾아 선물을 전달한 이들은 “어려운 일이 있으면 꼭 연락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투게더광산 신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신가동 지사협’)는 23일 영화 잔치를 열었다.주민 문화예술플랫폼 뚝딱똑딱 예술창고에서 마을 아이들을 위한 영화 ‘주토피아’를 상영한 것. 신가동 지사협 위원들은 산타로 변신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고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진행했다.어룡동 지사협은 같은 날 경로당으로 향했다. 선운휴먼시아 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께 떡국을 대접했다. 광산구 보건소 방문간호팀도 이날 봉사에 동행했다. 공직자들은 어르신들의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건강한 생활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신창동 지사협은 지난 22일 경로당 16곳을 찾았다. 지사협 위원들은 경로당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불편사항을 꼼꼼하게 살폈다. 이들은 김장김치와 함께 바른안과 후원으로 마련한 귤을 경로당에 전달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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