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서 전남발달장애인지원센터 문 열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단절 없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권리구제 업무를 수행할 ‘전라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지난 21일 무안 삼향읍 전남도청 앞 전문건설회관에서 문을 열었다.전남지역에 등록된 발달장애인은 1만 1천631명이다. 2010년 등록장애인의 6.9%였던 것이 2015년 8.2%로 매년 늘고 있으며, 20세 미만 장애인의 경우 전체 장애인의 66.8%를 차지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발달장애인은 아동·청소년의 경우 특수학교를 통해 교육을 비롯한 복합 서비스를 받고 있지만, 특수학교를 졸업하면 오로지 가정에 의존하고 있다. 그래서 부모들은 ‘우리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다.간혹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손에 꼽을 정도고, 대부분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교육, 직업재활, 문화 등 전반적 서비스를 못 받고 있다.전라남도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라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치를 추진, 이날 현판식을 가졌다.센터에서는 취업 연계는 물론 시설 프로그램, 재활서비스, 교육 등 1대1로 개인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컨설팅하고 필요 서비스를 연계한다. 또한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 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 권익 옹호 업무도 한다.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센터를 중심으로 전남지역 발달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권리 보호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의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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