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 에드워드 페인트 로고.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친환경 페인트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국의 페인트사 '던 에드워드'를 일본 최대 페인트회사인 '니폰페인트홀딩스'가 인수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인수금액은 700억엔(약 7100억원)으로, 내년 봄 중으로 인수를 끝낼 예정이다. 던 에드워드는 1925년 설립된 건축용 친환경 페인트 전문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이 3억6000만달러에 달한다. 세계 페인트업계가 미국의 셔윈 윌리엄즈와 PPG인더스트리, 네덜란드의 악조노벨 등 3강 체제로 굳어져가는 가운데, 일본 기업들도 인수를 통한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이다. 앞서 일본 2위 페인트업체인 간사이페인트도 유럽의 산업용 페인트업체를 700억엔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니폰페인트는 올해 매출액을 4670억엔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를 중장기적으로 두 배인 1조엔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던 에드워드 인수는 북미와 유럽에서 매출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니폰페인트 역시 북미에서 페인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대부분 자동차용 도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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