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당신의 눈을 사로잡을 신차는…

2017 신형 모닝 렌더링 이미지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신차가 새해부터 출격한다. 보다 멋스러워진 외형에 탁월한 주행성능, 첨단 사양을 갖추는 등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기 충분하다. 기아차 모닝이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다. 기아차는 내년 1월 2일을 사전계약일로 정하고 완전변경한 3세대 신형 모닝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모닝은 경차 시장에서 줄곧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올해 신형 스파크와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원치 않게 자존심을 구겼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 출시로 스파크와 경쟁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점하겠다는 각오다.전면부의 두드러진 변화는 수평형 그릴이다. 그릴이 양쪽 헤드램프와 맞닿은 수평 구조를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는 기아차의 최신 디자인을 적용하고 기어노브의 디자인을 바꾸고, 시트도 직물과 가죽을 섞었다. 파워트레인은 개선된 1.0ℓ 가솔린 엔진과 바이퓨얼(가솔린 엔진+LPG), 1.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 크루즈

같은달 한국지엠 쉐보레의 준중형 세단 '크루즈'도 완전 탈바꿈한 모습으로 나온다. 9년 만에 완전변경된 신형 크루즈는 기존 모델보다 크기는 커졌지만 고강력 강판, 알루미늄 등 특수 재질을 사용해 차 무게는 113㎏ 줄었다.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에 6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출력 153마력의 성능을 낸다. 내년 3월께 국민 중형차 현대차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캐스케이딩 그릴로 바뀌고 그랜저와 패밀리룩을 형성하기 위해 캐릭터라인과 헤드램프 등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인 '현대 스마트 센스'가 적용돼 더욱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비슷한 시기에 쌍용차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400도 모습을 드러낸다. Y400은 프레임 차체 구조와 4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역동적이고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남성적이고 강인한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하반기에는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프라이드가 출격한다. 올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됐던 기아차의 대표 소형차로 유럽 감성을 입힌 디자인, 신규 적용된 1.0 T-GDI 엔진, 최신 안전사양,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시스템 연계 등이 특징이다.하반기 출시될 제네시스 G70은 지난 3월 뉴욕모터쇼에서 선보인 '뉴욕 콘셉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뉴욕 콘셉트는 4도어 스포츠 세단으로 2.0 T-GDi 엔진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설계됐다.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 확대를 책임지는 주력 차종이 될 G70은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과 경쟁하게 된다. 올해 SM6와 QM6로 쏠쏠한 재미를 본 르노삼성차는 내년 초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들여와 인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내년 하반기 나올 신형 프라이드보다 먼저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클리오는 지난 1990년 출시 이후 올해까지 유럽 시장에서 연간 30만대 이상 판매되는 베스트셀링 소형차다. 국내 출시 차명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존 SM 시리즈 대신 클리오라는 차명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니로, 티볼리, QM3, 트랙스 등이 경쟁하는 소형 SUV 차급 시장은 더욱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내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형 SUV를 선보일 계획이고, 기아차도 니로에 이어 또 다른 소형 SUV를 내놓는다.

BMW 뉴 5시리즈 세단

수입차 업체들도 고급 감성을 갖춘 신형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E클래스'와 SUV 라인업을 두 축으로 올해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내년 상반기 미드 사이즈 SUV 쿠페인 '더 뉴 GLC 쿠페'를 선보이며 총 7종의 프리미엄 SUV 라인업을 완성한다. 또 E클래스의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63 4매틱'도 내년 중 선보인다. BMW는 내년 풀체인지 신형 5시리즈를 내놓는다. 7세대 뉴 5시리즈는 외형은 커졌음에도 경량화를 이뤘고 자율 주행에 가까운 최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차도 대거 출격한다. 현대기아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HEV)와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니로 PHEV를 출시한다. 한국지엠은 순수전기차 '볼트 EV'를 내놓는다. 르노삼성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선보인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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