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초유은행”운영해 건강한 송아지 육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영암군에서는 송아지의 폐사율 감소 및 육성률 향상을 위해 한우협회영암지부에 “초유은행”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초유은행은 젖소농가의 남은 초유를 수거하여 살균한 다음 -80℃의 초저온 냉동고에서 냉동하여 저장했다가 필요한 한우농가에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초유는 소가 새끼를 낳은 후 1~2일간 분비하는 진한 노란 우유를 말하며 각종 영양소는 물론 질병향상에 도움이 되는 면역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송아지 폐사의 원인이 되는 설사를 예방하는데 꼭 필요하다. 한우협회영암군지부에서는 2016년 9월부터 초유은행을 운영해 지금까지 90농가에 800리터를 공급했고, 낙농 농가에서 지속적으로 초유를 공급받아 연간 2,000리터 정도는 한우농가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송아지는 태어난 후 2시간 이내에 면역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초유를 충분히 급여해야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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