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회, 제202회 제2차 정례회 폐회

2017년도 예산안 4006억3900만원 확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광진구의회(의장 김창현)는 16일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지난 11월 25일부터 22일간 개최된 제202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상정된 안건을 모두 의결하고 폐회했다.지난 14일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는 올해 1억2080만원 적자, 선공사 후계약, 178만원의 수익에 그친 팝아트 행사 등 문화재단의 부실 운영, 회계의혹, 기획공연 업체 편중 계약 등 정관훈 의원, 김영옥 의원, 전병주 의원의 문화재단에 대한 집중 질문이 이어졌다.

본회의

또 안문환 의원의 중곡동 종합의료 복합단지 조성 주민설명회 요구, 소아청소년 진료소 활용 계획 등에 대한 구정질문도 있었다.15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구정질문에 대한 구청장의 답변과 의원들의 추가질문이 이어졌다.16일 제4차 본회의에서는 정관훈 의원의 광진문화재단 운영상 문제점 등 의혹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를 요구하는 발의가 있은 후 상정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회기로써 ▲2017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안 ▲2017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16년 제2회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서울특별시 광진구 공정 하도급 및 상생 협력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광진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회기에는 심도있는 예산심사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하루 더 연장, 실시됐으며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예산안 예비심사를 거쳐 12월 2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 13일 9차 계수 조정을 끝으로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회기 마지막 날인 16일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 및 상정된 안건을 의결했다.2016년도 제2회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96억900만원으로 기정예산 4301억4000만원 대비 2.23% 증가된 규모다. 2017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645억2000만원으로 원안가결, 2017년도 광진구 예산액은 전년 대비 4.45% 증가한 4006억3900만원으로 확정됐다.광진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욱)는 2017년도 예산안 심사 결과 광진구청이 편성한 2017년도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에서 29건 9억4200만원을 감액, 11건 8억700만원을 증액, 6건 3억5100만원을 신설로 편성했다. 증액에 따른 부족액 2억1600만원은 예비비에서 조정토록 하였다.

본회의

주요 감액사업 조정내역은 ▲광진문화재단 운영 출연금 ▲구 소식지 아차산메아리 발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아차산 자연생태공원내 곤충학습장 설치 등이다.주요 증액사업은 ▲동청사 유지관리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 ▲노인복지시설 유지 보수 및 물품지원 등이다.주요 신설사업은 ▲권역별 전략거점지역 육성 ▲관광자원의 명소화 등이다.이상욱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예산심사에 애써주신 동료위원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금번 심사보고한 안건은 심도있는 토론과 질의를 거쳐 심사한 결과임을 감안하시어 예결위 의결안대로 의결,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심사보고를 했다.이어 김기동 구청장은 “2017년도 예산안을 심도있게 심사해 주신 의원들께 감사드린다. 관련법규와 예산운용원칙에 따라 구민을 위해 낭비없이 알뜰하게 효율적으로 집행토록 하겠다”고 답했다.김창현 의장은 제202회 정례회를 폐회하면서 “이번 예산안은 의원들의 심도있는 심사를 통해 어렵게 반영된 예산임을 감안하여 집행부에선 내년도 예산을 집행할 때 구민의 혈세가 낭비가 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 잘 쓰이도록 부탁드린다. 2017년 정유년 새해에도 우리 광진구의회는 구민의 봉사자로서 광진구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마무리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