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다라기자
▲웹OS3.5가 적용된 스마트 TV 모습. (제공=LG전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LG전자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웹OS 3.5'을 내년도 스마트 TV에 적용한다.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7)에서 웹OS3.5를 공개하고 올해 스마트 TV에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웹OS는 LG전자의 스마트TV 플랫폼이다. 웹OS 3.5에는 포털이 제공하는 '연관 검색어'와 같은 기능이 적용됐다. 내년 스마트 TV와 함께 제공되는 매직리모컨 '매직 링크 전용 버튼'을 누르면 현재 시청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비슷한 연관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있다. 리모컨의 숫자버튼을 전화기 단축번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이 버튼’ 기능도 추가 됐다. 사용자가 숫자 버튼을 길게 누르면 홈화면을 띄우지 않더라도 지정한 앱이나 채널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1번부터 9번까지 최대 9개의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다.시청중인 방송 화면의 특정부분을 확대해 볼 수 있는 ‘매직 줌’ 기능에 녹화기능을 더했다. ‘매직 줌 녹화’는 사용자가 USB나 외장하드에 담긴 영상 중 원하는 부분만 확대해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아이돌 그룹이 나오는 영상에서, 사용자가 좋아하는 멤버만 확대해 녹화할 수 있다.‘360도 PLAY’ 기능은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콘텐츠를 TV화면으로 볼 수 있다. 기존에는 일부 컴퓨터·스마트폰 등에서만 360도 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다. 사용자가 USB나 외장하드에 360도 카메라로 찍은 콘텐츠를 담아 TV와 연결하면, 대화면으로 360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매직 리모컨으로 화면을 드래그 해 이동할 수 있고, 휠키를 이용해 줌인 줌아웃도 가능하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쉽고 빠른 웹OS 편의성에 LG만의 독창적인 재미를 더한 웹OS 3.5로 세계 스마트 TV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