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용 기자]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5일 정읍유기농체험센터에서 아열대 과수인 레드향 평가회와 수확 체험을 실시했다.이날 평가회에는 김생기 시장을 비롯 기관단체장과 재배농가, 그리고 관심 농가 40여명이 참석했다.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840㎡의 온실에서 아열대 과수와 기능성 아열대 채소의 지역 적응성 실증 시험을 거쳐 정읍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한 작목으로 아열대 과수 중 만감류인 황금향과 레드향, 천혜향과 한라봉 4개 종을 선정했다. 그리고 2013년부터 2014년까지 6농가를 시범 농가(2.4ha)로 선정해 묘목과 온실 환경개선 사업비 등을 지원했다.올해 현재 16농가가 4.8ha에 만감류를 재배하고 있는데, 과수의 특성상(3년 지나야 수확 가능) 3농가에서 수확 중에 있다. 수확된 과수는 전량 로컬푸드와 대형마트, 직거래를 통해 판매 중으로 1kg 기준 1만원 이상을 호가하면서 경쟁력 있는 대체 작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술센터는 “만감류는 수출 가지에 비해 유류 비용이 적은데다 특히 정읍은 제주에 비해 일조시간이 300여 시간 길어서 정읍에서 생산된 만감류는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특히 만감류 중 레드향은 과실 표피가 얇고 매끄러우며 신맛과 단맛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당도가 13Bx에 이를 정도로 맛과 외형, 품질이 뛰어난 품종으로 꼽힌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정읍지역 농가의 만감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재배 면적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내년에는 매월 만감류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기존 하우스의 시설 현대화, 묘목과 보온시설 등의 지원과 함께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만감류 생산 신기술 보급에 앞장서는 등 만감류를 대체 시설 과수로 육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용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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