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기자
리니지2 레볼루션 구글 플레이 내 캐릭터 초기화 관련 문의 게시글
넷마블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접속자 폭증으로 서버 쪽에 과부하가 생겨 계정정보가 연동이 잘 안되는 경우가 생긴 것 같다"며 "캐릭터 소실한 이용자에게는 1:1 문의를 통해 계정복구를 해드리고 있다"고 밝혔다.접속자가 폭증하며 게임 접속이 종료되는 '튕김'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구글 플레이 리뷰나 이용자 커뮤니티에서도 튕김 현상을 겪었다는 후기들이 올라오고 있다. 여러 이용자들이 한 공간에서 동시에 전투를 즐기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특성상 이 같은 튕김현상은 치명적이라는 지적이다. 넷마블은 이에 대해 기존에 마련한 100대의 서버 외에 30대의 서버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넷마블 관계자는 "기존 준비한 100대 서버마저 혼잡도가 높고, 수천 명의 대기열이 발생해 신규 서버 증설을 결정했다"며 "10대를 먼저 오픈한 뒤 나머지 20대를 순차적으로 증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MMORPG 최적화 작업에서 중요한 요소가 게임을 작동시킬 수 있는 기기의 최소사양"이라며 "스마트폰은 PC보다 기종이 다양하고 빠르게 교체되는 만큼 어떤 기기를 표준으로 삼고 최적화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일어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픽도 화려하고 이용자 수가 상당한 모바일 첫 대규모 MMORPG인 만큼 초기 단계에서 약간의 착오가 생긴 것 같다"고 "이러한 문제를 잘 극복하면 모바일 MMORPG의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리니지2 레볼루션은 넷마블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8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이용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