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인턴기자
이화여대 김혜숙 교수, 사진=국회방송, OhmyTV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이화여대 김혜숙 교수가 “이화여대가 엉망이라고 비쳐져서는 안 되고 권한과 책임을 가진 소수 사람들의 (책임)”이라고 말했다.15일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교수에게 “온 국민이 지켜보는데 이화여대가 비리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김 교수는 “이화여대 일원으로서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이날 김 교수는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저는 굉장한 좌절감과 함께 학생들의 대학의 가치를 지키려는 순수한 의도를 보고 희망을 느꼈다”며 “입시가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알고 있는데 이러한 무리가 있었던 점에서 굉장히 죄송스럽다”고 말했다.이어 김 교수는 “그렇지만 저는 이것이 이화여대 입시 관리 체계나 학사 관리 체계의 부정이라 보지 않고 인간의 실패라고 본다”며 “시스템의 실패라든가 입시, 학사 등의 것들이 이화여대가 엉망이라고 비쳐져서는 안 되고 권한과 책임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의 (책임)”이라고 해명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121511321584919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