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수영 양천구청장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60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평가했다. 해당기관에서 업무를 처리한 경험이 있는 국민과 기관 소속직원, 해당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부패경험, 업무청렴도 등 설문 응답결과를 평가에 반영했다. 국민권익위는 해당기관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양천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69개 구 단위에서 1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32단계 대폭 상승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종합청렴도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2등급이다.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역시 각각 지난해보다 한 단계씩 상승했다.‘청렴한 당신이 있어 양천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양천구청에 가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청렴 메시지이다. 구청 건물 6층에 있는 청렴의 벽에는 청렴에 대한 명언이 적혀 있어 자연스럽게 청렴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생긴다. 청렴을 생활화하기 위한 노력들을 엿볼 수 있다.김수영 양천구청장도 꾸준히 ‘청렴’을 강조해왔다. 특히 다소 경직되고 무거울 수 있는 ‘청렴’을 페스티벌이나 캠페인을 통해 축제로 풀어내기도 했다. 또한 명확하고 공정한 원칙에 따라 인사를 시행해 직원들의 조직만족도를 높였다. 이외도 양천구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감사담당관이 직접 청렴교육 및 청탁금지법 교육을 진행했다. 청렴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인근 자치구의 구청장을 초빙해 청렴시책 노하우를 전해 듣는 등 청렴을 위한 협치도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였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깨끗하고 청렴한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 투명한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전국에서 가장 청렴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