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 급물살

관악구 강남아파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조합간 공동사업시행 약정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올하반기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에 선정된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강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급물살을 탄다.12일 오후 2시 기획상황실에서 유종필 구청장과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강남아파트재건축조합 정명희 조합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사업시행 약정 체결식이 진행됐다.주요 약정사항으로는 조합은 ▲토지등 출자 ▲계획수립등 인허가 ▲시공자 선정 ▲이주 등 고유업무를 수행한다. SH공사는 ▲초기사업비 대여 ▲자금 공동관리 ▲인허가 및 시공자 선정 등 지원 및 사업관리에 관한 것이 주요내용이다.이번 약정은 지난 7월19일 체결한 관악구-조합-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간 강남아파트재건축 정상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의 결과다.

공동사업 약정 체결식

관악구와 조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양해각서 체결 이후 공동협력을 통해 국토부의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 신청을 요청했다. 이후 현장 실사에서 선정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한 결과 지난 8월29일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은 정비사업으로 건립되는 아파트의 일반분양분을 전부 임대리츠에서 매입하는 방식으로 미분양리스크를 제거, 시공비를 낮춰 장기정체 사업장의 사업재개가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방식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10월6일 이사회에서, 조합은 11일26일 조합원 총회에서 각각 공동사업시행 약정 결의를 마치고 강남아파트재건축사업에 대해 본격 추진하는 공동사업시행 약정 체결에 이르게 됐다.이날 약정에 따라 관악구는 강남아파트재건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재난위험시설인 강남아파트를 조속히 재정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유종필 구청장은 “민간과 공공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관악구는 10년이상 사업정체됐던 강남아파트에 대해 2011년 서울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운영기준 개정을 적극 건의해 강남아파트 용적률을 상향했다. 당초 300%이던 용적률을 400%로 상향, 2013년 사업변경인가하고 조합원 부담이 큰 기반시설부담금 약 83억원 경감, 사업추진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공동사업 약정 체결식

이후 조합집행부 해임과 시공사와의 계약해지 등 조합 내부갈등과 부동산경기 장기침체로 정체국면에 접어든 강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서울시공기업인 SH공사에서 공공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 7월19일, SH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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