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엘아이에스, 중국 OLED 업체 수주증가…180억 규모 자금조달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엘아이에스가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총 18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엘아이에스는 최대주주 수인코스메틱 및 에스케이코리아 대상 8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와 파인아시아자산운용 및 현대자산운용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최근 레이저 장비 수주 급증에 따른 자재 구매대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을 추진하게 됐다”며 “최근 급격히 늘어난 수주뿐만 아니라 향후 수주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엘아이에스는 올해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를 확대하면서 티엔마(Tianma), BOE, 비전옥스(Visionox) 등 중국 업체들과의 레이저 장비 공급 계약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최근 4개월간 수주금액만 500억원대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수주증가는 2017년에도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2017년 실적이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중국 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인한 수혜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엘아이에스는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수주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지난달 16일 경기도 화성에 제3공장을 열었다. 임태원 대표이사는 “최대주주인 수인코스메틱의 안정적인 경영권 지분 확보를 위해 이번 증자에 참여했으며 향후 주식 매입 등 추가적인 지분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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