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1동 배상길 주무관 본상 수상자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 자치행정과 김증곤 자치지원팀장이 올해 용산구 청백공무원 대상을 수상했다.이태원1동주민센터 소속 배상길 주무관은 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증곤 팀장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기본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제6회 ‘청백공무원’ 2명을 새롭게 선발했다.이들은 20년 이상 공직에 헌신하면서 업무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해 매사 청렴한 자세로 생활하는 등 주위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구는 연말 종무식에 맞춰 이들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대상 200만원, 본상 1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희망부서 우선배치, 해외연수 등 인사상 특전도 부여한다.
배상길 주무관
구는 지난 9월 청백공무원 선발 계획을 수립, 대상자 공모에 들어갔다. 추천 대상은 청렴하고 봉사성이 투철한 공무원, 건전한 공직사회 조성에 기여한 공무원 등이다. 지역 주민들과 각 부서장의 추천이 이어졌고 구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후보자 9명을 추렸다. 이어 구청 홈페이지와 행정시스템을 통한 공개검증도 진행했다. 7일 열린 심사위원회에는 이상범 서울시립대학교 반부패시스템연구소 연구위원 등 내외부 인사 11명이 참여해 청백공무원으로 가장 적합한 직원들을 최종 선정했다. 두 달여 심사 끝에 대상을 수상한 김증곤 팀장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런 좋은 상을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상금은 좋은 데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구는 지난 2011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청백공무원 선발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수상자는 총 9(대상 4명, 본상 5명)명이다. 수상자들의 자발적 기부도 눈길을 끌었다. 2012년 대상 수상자는 상금을 아프리카 아동 돕기 성금 등으로 기부했으며 2014년 수상자 2명도 상금 전액을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전국 7위)을 받아 청렴 1등 자치구로서의 명성을 드높였다. 이는 지난해 전국 34위에 비해서도 꽤 높아진 수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기본이 무너진 사회에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자 하는 청렴 공무원은 더 없이 소중한 분들”이라며 “민원업무를 공정하게 처리하고 시민의 권리 보장에 노력한 공무원들을 제대로 보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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