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WP '朴, 보수적 헌재 판결 내심 기대'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9일 외신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향후 전망을 앞다퉈 보도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박 대통령의 운명이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달렸다고 전하며, 박 대통령이 내심 헌법재판소의 보수적 성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지는 한국 동서대학의 숀 오말리 정치과학자의 분석을 인용, "박 대통령이 그동안 국민들이 원하는 목소리에 귀를 닫아온 데 따른 결과"라고 전했다. 또 심화되는 소득불평등, 뿌리 깊은 차별 등 폭넓은 사회 문제에 비판적인 시각을 한국 국민들이 가지게 되면서 "이번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이 법률 시스템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해석을 전했다.중동전문매체인 알자지라는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 경제 전망이 어두워졌다고 전했다. 탄핵 타결 이후 한국은행이 정책 수단을 검토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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