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서문시장 화재 조속한 피해복구·정부지원 촉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가 최문순 강원도지사,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8일 대구광역시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최문순 시도지사협의회장이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대구서문시장 피해지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br /> <br />

" 피해복구 성금 1억 원 전달" "AI확산, 화재·지진에 따른 재난안전 대응방안 수립 등 ‘민생 문제 최우선시’결의" "소비위축 대응, ‘소비촉진의 날’제정·운영 계획 논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8일 지난 11월 30일 대형 화재로 1천여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을 현장 방문하고 상인 및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현장 방문에 앞서 최문순 회장 주재로 대구광역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는 서문시장 화재에 대한 조속한 피해복구와 지원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참석한 시·도 지사들은 9월 12일 경주 지진과 11월 30일 서문시장 화재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재해·재난에 따른 안전대책 마련 방안을 논의하고 시·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챙겨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최근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시·도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감염경로 파악, 방역시스템 공동구축 등 신속한 공조체제를 갖추자는 데에도 뜻을 함께 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근의 경기위축에 따른 소비활성화 대책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청탁금지법 발효, 저 성장세 고착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축산 농가와 음식점, 숙박업, 여가서비스 업계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으며, ‘소비촉진의 날’·‘전통시장 장보는 날’제정·운영, 시·도별 ‘각자내기 캠페인’전개 등을 통해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고 민생위기 돌파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결의했다. 오는 12월 23일을 소비촉진의 날로 정해 시·도청 구내식당 영업을 일시 정지하고 모든 시·도 공무원들이 시·도청 주변 음식점 등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시종일관 민생문제 해결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당면 민생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동발표문을 채택·의결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는 협의회 회장인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상 부회장),이낙연 전남도지사 등 17개 시도의 지사, 시장이 참석했으며, 임시총회의 의결에 따라 1억 원의 피해복구 성금을 대구광역시에 전달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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