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출 350억달러 달성 예상…수출 증가율 전국 1위

3년 연속 300억달러 돌파…전품목 고른 상승세, 중소·중견기업 주도 수출기업 338개사 증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국내외 경기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 수출이 전년대비 19.5%(10월 말 기준)로 전국 최고의 수출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올해 35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8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세계적인 경기둔화, 브렉시트 등 대외변수로 2년 연속 수출 1조 달러 달성에 실패했으나 인천은 지난달 3년 연속 300억달러 돌파에 이어 올해 목표치인 350억달러의 수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수출품목의 성장과 중견기업의 수출주도, 신규 수출기업의 대폭 증가 등 타 지역과는 대비되는 인천 수출기반의 질적인 변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중국·미국·일본 등 세계 200여개 국가에 산업 전품목에 고른 수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반도체패키징 및 테스트가 144%, 화장품 73%, 의약품 25%, 플라스틱제품 24% 등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 주력산업의 하나인 자동차 및 부품도 7% 성장했다.인천 무업업체는 신규 338개사(전년대비 16% 증가)를 포함해 7277개사이다. 수출기업 비중 면에서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비중이 대기업의 40%에 비해 인천 중소기업은 26%, 중견기업 34%로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내년에는 반도체패키징·의약품 기업의 생산시설 확대와 신규제품 출하가 예정돼있어 인천시는 대중국 및 글로벌 마케팅지원 등을 위해 지역내 유관기관, 중소기업과 함께 총력적인 수출 지원체제를 구축, 수출 400억달러 달성을 이뤄낼 계획이다.한편 이날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2015년도 인천 무역의 날' 행사가 열려 ㈜동진쎄미켐의 4억달러 탑 수상 등 모두 71개사가 수출 탑을 수상했다. 개인수상은 철탑훈장을 수상한 ㈜경신 등 35개사가 정부 훈·포장을 받았다.또 인천 수출의 탑 수상 기업 중 최고의 수출성장을 기록한 4개사에는 '인천수출 대상'이 수여됐고, 유공자 4명은 인천시장 표창을 수상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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