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5일 "2017년 예산안이 확정된 만큼 내년도 예산사업들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총리·부총리협의회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금주는 어느 때보다 국정 상황이 엄중한 만큼 모든 내각은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그는 "현 국정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주요 정책이 일관되고 연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2017년 업무 계획도 차질 없이 수립하고 특히 민생 대책들을 중점적으로 검토, 반영해야 한다"면서 "이번 주에 종료되는 정기국회 회기 내에 주요 법안들이 최대한 통과될 수 있도록 막바지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총리는 "최근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관련해 피해 수습과 지원 대책 등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여타 화재 취약지역 등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관리·점검하는 등 동절기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회의에서 정부는 내년 초 졸업 시기를 맞아 청년 실업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청년고용 정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의 일·가정 양립 활성화, 일자리 나누기, 중소기업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청년고용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특히 내년 예산에 반영된 청년 일자리 사업을 철저히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달 중에 발표할 예정인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대책을 중점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운영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문제점을 신속히 보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업·벤처 육성의 거점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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