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초대석]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최중경 회장은 1956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 주립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 공인회계사(KICPA) 시험을 합격해 삼일회계법인에서 1년 가량 근무한 뒤 1978년 행정고시 22회에 수석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최 회장은 금융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자, 3년간 미국 공화당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 방문연구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국내 몇 안되는 미 공화당 통이기도 하다.  재정경제부에서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국장 등을 거쳤으며 세계은행 이사, 기획재정부 제1차관, 청와대 경제수석,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6월에는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으로 선출돼 회계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외교의 현주소를 분석한 책 '워싱턴에서는 한국이 보이지 않는다'도 발간했다. 이 책을 통해 세계 10위권의 경제력과 군사력에 만족해 스스로 초강대국이라도 된 듯 자만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낱낱이 파헤치며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국가 대전략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상황에서 국내에 공화당 전문가가 거의 없다는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현안 위주로 외교를 해 왔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예컨대 워싱턴을 방문하는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민주당 정권이라고 해서 공화당 관련 인사나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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