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율주행차 개발 첫 시인…머신러닝 집중 투자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애플이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뛰어든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의 통합 상품 담당 이사인 스티브 켄너가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서류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켄너는 "머신러닝과 자동화 연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신러닝은 인공지능 분야의 하나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예측하는 기술이다. 애플은 '타이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자율주행차를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 번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애플이 NHTSA에 서류를 제출한 것은 미국 정부가 지난 9월 자율차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에 각자 개발중인 시스템의 내용을 상세히 제출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직접 개발할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이번 서한을 통해 애플이 자율주행차 규제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다는 사실은 명백해졌다"고 전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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