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코엑스 대규모 정전...'원인 파악 중'

정전으로 인해 강남 코엑스 일부에서 불이 꺼져있다. (사진= 일부 커뮤니티 캡쳐)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2일 오후 1시50분쯤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창조경제박람회 등 일부 행사가 중단됐으며 몇몇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코엑스 자체 수전설비 이상으로 코엑스에서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해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코엑스 인근에서 한전 전기공사 도중 메인 차단기가 떨어져 정전이 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한전 자체 조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다.한전 관계자는 "한전 설비와 무관한 고장"이라며 코엑스 자체 수전설비 이상으로 전기 공급을 고객측에서 못받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강남소방서는 코엑스에서 정전과 함께 연기가 난다는 화재신고가 들어와 출동했지만 이는 정전으로 인한 비상발전기 가동으로 인한 연기이며 화재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원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조사가 끝나야 정전의 정확한 원인이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갑작스런 정전으로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창조경제박람회와 SW주간 행사의 주요행사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그랜드볼룸과 전시장 등에 모든 조명이 꺼졌고, 에스컬레이터와 승강기 등도 모두 중단됐다. 이에 따라 일부 시민들은 엘리베이터에 잠시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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