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1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내일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黨)을 떠나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호소드린다. 이 역사적 순간에 정의로운 선택으로 민주주의를 기록하자"고 말했다.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탄핵안 발의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 "국민의당도 내일 탄핵안이 통과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안 전 대표는 먼저 박 대통령의 4월 퇴진 및 6월 대선을 당론으로 정한 여당에 "새누리당은 탄핵을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대통령 퇴진 일정을 잡았다. 새누리당은 그럴 자격이 없다"며 "그 동안 대통령의 퇴진약속, 아니면 탄핵이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요구를 정면으로 부정한 행위"라고 강력 비판했다.이어 안 전 대표는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청와대의 요구가 아닌 국민의 명령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헌법적 절차인 대통령 탄핵절차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안 전 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도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은 알지만, 탄핵안이 내일 통과될 수 있도록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데서 길을 찾아야 한다"며 "지금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는 길은 오직 무너진 정의를 되찾는데서 시작된다"고 호소했다.안 전 대표는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탄핵소추안은 발의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토오가가 목적이다"라며 "민주당은 탄핵안이 실질적으로 통과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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