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돈암1동 마을복지증진 위한 ‘동(同)행(幸)’

복지기반 취약한 돈암1동에서 민관 협업을 통한 주민복지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돈암1동 영암교회에서는 주민복지증진을 위해 민·관이 뜻을 모으는 자리가 있었다.돈암1동주민센터(동장 엄종섭)와 지역사회복지협의체(위원장 강숙자), 영암교회(담임목사 김우종)가 '마을복지 동행'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다.이날 협약식에서는 민관이 협업, 복지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 동 자체 복지력을 증진하고 취약계층 및 거동불편 어르신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욕구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주민센터와 복지협의체는 ▲상생발전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행정정보 및 유휴공간 제공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과 복지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자원 관리·연계·전달에 협력했다.

협약식

영암교회는 ▲지역 내 행사 후원 및 현물 지원을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역사회공헌 및 환원사업을 통한 지역주민복지증진 ▲취약계층지원을 위한 봉사활동 및 이웃돕기에 관한 사항에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동 단위에서 조사한 마을의 복지수요와 이를 연계할 복지자원을 찾아 협약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가능할 수 있게 되어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완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평소 어르신 식사대접, 저소득 아동 교육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 사회문제 해결 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영암교회는 이날 업무협약식이 끝난 후에도 교회 신도, 동 복지협의체 위원 등 주민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갖고 홀몸어르신, 장애인가정,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100세대에 전달했다.

김장 담그기

엄종섭 돈암1장은 “평소 돈암1동은 복지기반이 취약한 것이 현실이나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복지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내 지역주민들이 누구나 일상의 복지욕구를 해결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 복지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