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폰, 카메라 먹통 현상 나타나

구글 프리미엄폰 픽셀, 카메라 보라색으로 변하며 먹통카메라앱 재설치, 기기 교환해도 문제 해결 안돼구글, 공식 입장 내놓지 않고 있어

구글 픽셀폰 카메라의 화면이 보라색으로 변하며 멈춘 모습(출처=폰아레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구글이 직접 만든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에서 카메라 문제가 불거졌다.3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구글 픽셀폰 시리즈의 카메라 화면이 보라색으로 변하며 멈추는 문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지난달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에서 처음 모습을 선보인 픽셀 시리즈는 사실상 첫 번째 '구글폰'이다. 그동안 LG 등 기존 스마트폰 제조사가 만들었던 구글의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와 구글이 직접 설계·제작하고 대만 업체 HTC가 주문자생산(OEM) 형식으로 생산만 담당했다. 픽셀폰은 5인치 픽셀과 5.5인치 픽셀XL 두 종류로 출시됐으며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갖춘 고사양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주목을 받았다.

구글 픽셀폰

지난 10월 픽셀 XL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처음으로 카메라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용자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내 픽셀 XL 카메라 화면에 보라색 실선들이 나타나며 멈추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고 밝혔다.그는 구글 고객 지원센터에 문의한 결과 캐쉬 데이터를 삭제하고 기본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을 재설치하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증상은 해결되지 않았다. 다른 카메라 앱을 사용해도 이 같은 문제가 지속됐다. 또한 새 스마트폰으로 교체한 일부 제품에서도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이 같은 카메라 문제를 겪는 픽셀 이용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현재 이용자들에게도 개별 답변을 중단한 상태다.한편 픽셀시리즈 이용자 커뮤니티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인터내셔널 버전의 픽셀 기기에서만 발생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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