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반성없는 朴대통령…예정대로 탄핵해야'

▲ 26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재벌해체! 중소상인저잣거리 만민공동회'에서 박원순시장이 연설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회에 진퇴 등을 위임한데 대해 "자기 스스로 퇴진을 결단치 않고 국회에 공을 던지는 것은 정치적 술수"라며 "국회는 예정대로 탄핵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이날 오후 입장을 내고 "대통령은 여전히 국민들의 분노를 느끼지 못하고 있고, 꼼수로 상황을 모면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시장은 특히 박 대통령이 이른바 '최순실게이트'에서 벌어진 각종 정경유착과의 연관성을 부인한데 대해 "국정농단에 대해 시종일관 책임회피를 하며 잘못한 것이 없다는 주장은 국민을 또다시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박 시장은 박 대통령이 국회 및 정치권에 공을 돌린 데 대해서는 "국회가 의견을 모으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한 식물대통령의 임기 연장 수단"이라며 "대통령은 책임회피에 급급하지 말고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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