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효도택시’가 뭐길래, 주민들 함박웃음

"곡성 지역주민 21,514명, 10,684회 이용"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에서 ‘효도택시’가 어르신들의 발이 되어 이곳 저곳을 누빈다. 그동안 시장을 가거나 병원 한번 찾아가기 힘들었던 오지마을 어르신들의 얼굴에 함박웃음 꽃이 피었다. 몸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면 언제 어디든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곡성군은 올해 들어 21,514명의 오지마을 지역 주민들이 ‘효도택시’를 10,684회(2016.10.31.기준) 이용했다고 밝혔다. 읍면 마을 소재지까지는 100원, 5일 장이 열리는 생활권역(옥과, 석곡, 곡성읍)까지는 1,200원만 부담하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그 이용횟수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오지마을 주민들은 도시 못지않는 교통복지 혜택을 누리고 있다. 민선6기 곡성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지난 2015년 1월 1월 22개 마을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효도택시’는 대상마을을 점차 확대해 현재 총 32개 마을에서 운영 중에 있다. ‘효도택시’를 이용하게 해 달라는 주민들의 많은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군에서는 ‘효도택시’운행마을 선정을 위한 명확한 기준을 정하고 무분별한 확대운행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올 연말까지 주민들이 추가로 요청한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승강장까지의 거리, 마을 현황 등 철저한 현지조사를 통해 확대 대상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효도택시’가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와 함께 주민들의 발이 되어 주면서 지역에 활기가 띠고 있다”며 “교통이 편리한 도시지역 못지않게 지역 주민들이 교통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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