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메이저챔프', 이보미는 '타이틀 싹쓸이'

김하늘 리코컵 최종일 '1타 차 우승', 이보미는 상금과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등 '2년 연속 3관왕'

김하늘이 리코컵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일본=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은 메이저챔프에 등극했고, 이보미(28)는 '타이틀 싹쓸이'에 성공했다.27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골프장(파72ㆍ6448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6시즌 최종전 리코컵(총상금 1억엔) 최종 4라운드다. 김하늘은 이븐파에 그쳤지만 1타 차 우승(9언더파 279타)을 완성했다. 지난 3월 악사레이디스 이후 8개월 만에 거둔 시즌 2승째이자 통산 3승째, JLPGA투어 첫 메이저우승이다. 우승상금은 2500만엔(2억6000만원)이다.2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다. 2, 7, 8번홀에서 보기 3개를 쏟아내며 고전하다가 후반 10번홀(파4)의 첫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고, 13, 14번홀의 연속버디로 기어코 우승을 지켰다. 김하늘이 바로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퀸에 등극하는 등 통산 8승을 수확한 대표적인 간판스타다.2014년 퀄리파잉(Q)스쿨을 공동 13위로 통과해 지난해 JLPGA투어에 입성해 9월 먼싱웨어레이디스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올해 2승을 수확해 일본 무대에서도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해 상금랭킹 23위(4255만엔)에서 올해는 4위(1억2900만엔)로 도약했다. "올 시즌 2승을 모두 미야자키에서 거뒀다"며 "최종전에서 우승해 기쁨이 두 배"라고 환호했다.나리타 미스즈(일본)가 2위(8언더파 280타), 디펜딩 챔프 신지애(28)는 3위(6언더파 282타)에 머물렀다. 지난주 일찌감치 상금퀸을 확정한 이보미(28)는 4언더파를 몰아쳐 9위(2언더파 286타)에 올라 평균타수 1위에 올해의 선수까지 등극해 2년 연속 3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은 JLPGA투어 사상 최초다. 한국은 이보미(5승)와 신지애(3승), 김하늘(2승) 등 7명이 38개 대회에서 17승을 합작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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