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 촛불집회]주최측 '오후6시 현재 서울 60만명 운집'(상보)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이민우 기자]첫눈이 온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26일 열린 제5차 주말 촛불집회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최측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 운집한 집회 참가자가 6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주최측은 "율곡로, 사직로가 인파로 가득 메워졌고 종각방면 SK본사 앞과 서대문방면 포시즌 호텔 앞, 시청 방면 프레스센터 앞까지 빈틈없이 꽉차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최측은 또 "종각역, 시청역에서 물밀 듯이 인파가 집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서울을 비롯한 전국 60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있는 집회에는 2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한편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앞 200m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집회와 행진이 마무리됐다. 경찰은 법원이 허용한 제한시간이 오후 5시30분이 지나자 해산 방송을 했다. 이날 오후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율곡로, 동십자각 등 청와대 인근에는 주최측 추산 35만명의 시민들이 청와대를 완전히 포위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일찌감치 이중삼중 차벽을 설치한 경찰은 법원이 허용한 제한시간이 지나자 "(오후 5시)30분이 넘었으니 해산해달라"고 방송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는 자유발언을 이어가던 시민들은 오후 5시50분께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앞에서의 집회를 마무리하고 본집회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했다.대부분의 시민들이 평화적 집회를 위해 광화문광장으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물러나지 않고 경찰과 실랑이중이다. 이에 경찰은 "해산절차를 밟겠다"고 방송을 하고 있다.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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