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정인턴기자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선주자로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26일 전남 곡성을 찾은 이 시장은 '두려움에 맞서라'라는 주제로 시국강연을 연 뒤 "국민의 10%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될까라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3위(11.6%)에 오른 데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인식됐다. 또한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나쁜 짓 하고 무능하고 무식한 것은 견딜 수 있다"며 "참기 힘든 일은 우리가 맡긴 권력을 최순실에게 맡긴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어 "박 대통령은 절대 스스로 그만둘 사람이 아니다"며 "우리 역사에서 나라 팔아먹고 분단시켜 이익 보고, 독재하고 시민 학살하고, 부정부패 일으킨 사람들 한 번도 나쁜 짓에 책임진 적이 없다"고 일갈했다.한편 이 시장은 광양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뒤 시국강연을 이어간다. 이 시장은 순천 촛불집회 참석을 끝으로 1박 2일 광주·전남 방문 일정을 마친다.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