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5·18민주정신 역행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력 저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의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하 ‘대책위’)는 24일 5·18단체,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등 각계 단체 대표 의견을 모은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한 청와대 핵심 참모가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의 한 축인 교육문화수석으로 확인됐고, 재직 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력하게 주도한 시기였음을 강조했다.또한,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특정 정치권력의 기득권 유지와 과거 세탁을 위한 정치적 도구로 전락한 국정교과서라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 되고 있어 이런 국가주도의 단일화 역사교육은 특정한 이념을 일방적으로 주입하기 위한 도구가 될 위험성이 있어 민주공화국의 본질과 가치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일로 국정교과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폐기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책위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 왜곡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히고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하나, 정부는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5·18민주화 운동을 축소 왜곡하려는 국정교과서를 당장 폐기하라. 하나, 정부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진실을 은폐하고 왜곡하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 하나,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고 국민을 우롱한 교육부는 당장 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의 뜻이 모여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철회되고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려는 반역사적인 행태가 종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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