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뉴앤뉴 대표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화장품 제조 전문기업인 뉴앤뉴는 2010년 창업한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과 신제품 개발에 주력했다. 기초화장품과 색조, 베이비용, 헤어, 바디케어, 향수 등 다양한 화장품을 생산하면서 중국과 일본 등에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신기술이 필요했고, 올해 초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의 '기술 이전ㆍ중개 시범사업' 지원을 통해 천연재료를 사용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자외선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신제품 개발을 통해 중국과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단공은 올 초 '기술이전 중개ㆍ사업화 촉진계획'을 수립해 11개 지역본부별로 기술이전을 위한 기업지원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기업의 자체 연구개발도 중요하지만 필요로 하는 기술을 대학, 연구소, 출연(연)이 보유하고 있다면 이전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연구개발 성과물들을 산업 현장으로 이전시키고 상품화해 역량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기술혁신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고 양질의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다.
기술이전 사업화 운영 모델
뉴앤뉴는 그동안 국내외 시장을 개척하면서 사업역량을 키워왔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설립했고, 지난 6월에는 천안에 대규모 신규 공장을 완공했다. 특히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소목 추출물을 활용한 자외선 차단용 조성물' 원천기술과 사업화를 위한 노하우 등을 전수받기로 했다. 선크림, 선로션, 기능성 BB크림 등 자외선차단 기능성 화장품 출시를 위한 기술이전이다. 이호영 대표는 "새로움에 도전, 건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만드는 게 경영목표"라며 "고객들의 미래가 새롭고 가치 있는 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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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앤뉴는 산단공의 '2016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기업 활동 전반에 걸친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받고 있다.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수출 비중이 높고 성장 가능성과 혁신역량을 보유한 우수기업을 발굴해 산업단지 입주부터 클러스터 과제지원, 기업주치의센터 컨설팅,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 올해 매출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 경제상황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글로벌 선도기업과 같은 핵심기업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선도기업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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