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씨, 핫도그전문매장 낸다…음료업계, 겨울나기 안간힘

매장 내 핫도그점 오픈·신메뉴 출시…비수기 매출 견인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여름 메뉴에 초점이 맞춰졌던 생과일주스전문점과 디저트전문점들이 비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매출을 견인할 수 있는 방안모색에 고심하고 있다.24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생과일주스전문점 쥬씨는 올 겨울 새로운 매장인 '팔팔핫도그'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쥬씨 가맹점에서 '마약핫도그'를 판매하고는 있지만 이는 반제품을 오븐에 구워서 판매하는 사이드메뉴 중 하나다.팔팔핫도그는 쥬씨 매장 내에 운영하는 별도 핫도그전문매장 개념으로, '숍인숍(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을 만들어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 형태)' 형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매장에서 즉석으로 반죽하고 튀겨내기 때문에 일반적인 포장마차에서 튀김기에 튀겨내는 것과는 차별성을 뒀다. 가격은 800원대로 기존 주스음료와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쥬씨는 팔팔핫도그가 기존 가맹점 위주로 들어설 뿐만 아니라 별도 가맹비, 로열티도 받지 않기 때문에 쥬씨의 '제2브랜드' 론칭으로 보는 시각에는 선을 그었다. 겨울 매출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새롭게 만든 사업형태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윤석제 쥬씨 대표는 "숍인숍 개념이기 때문에 평수는 2평 남짓이 될 것"이라며 "팔팔핫도그는 겨울철 가맹점주들의 매출증대를 위해 기획한 것으로, 이를 통해 본사가 이득을 취할 목적은 없다"고 설명했다.현재 직영점 1곳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고객 반응이 예상보다 높아 가맹점주들의 요청으로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쥬씨 관계자는 "마약핫도그의 경우, 식사대용으로 구매하면서 역으로 주스를 사가는 수요가 많아 세트구성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에 따라 팔팔핫도그도 가맹점주들의 매출 증가 측면에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여름철 대표메뉴인 '빙수'에 주력했던 설빙도 본격적인 겨울나기에 나섰다. 설빙은 지난 5일 겨울철 신메뉴인 '치즈 떡볶이 피자'를 내놨다. 단순히 메뉴 하나를 새로 냈을 뿐인데 매출은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출시일에만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8.1% 신장했으며 이후 열흘간(11월4~13일) 전체 매출은 20.2% 신장했다. 현재 이 메뉴는 전체 디저트 중 판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설빙은 대중적 음식인 떡볶이를 서양식과 접목해 고급화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고객 호응을 얻게 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한때 빙수 전문점들이 인기리에 우후죽순 생겼다가 그해 겨울을 나지 못한 곳들은 도태됐던 것처럼 생과일주스업계도 올 겨울이 고비"라며 "벌써부터 일부 주스브랜드는 매각설도 나오고 있어 본사가 가맹점주들의 매출 증대와 내실다지기에 얼마나 주력하는가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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