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 전화한 멜라니아, 슬로베니아 '매우 자랑스럽다'

(사진출처=AP)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의 차기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조국인 슬로베니아 정부에 23일(현지시간) 당선 이후 처음으로 전화를 걸었다고 AFP 등 외신이 전했다. 슬로베니아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로 체라르 총리가 이날 트럼프 당선인과 차기 영부인 멜라니아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체라르 총리가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축하하고, 슬로베니아가 미국의 차기 영부인을 배출해냈다는 사실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또 "트럼프 부부가 슬로베니아를 직접 방문한다면 더 없이 기쁘겠다"며 미국 대통령 당선자 부부의 방문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화통화에서 슬로베니아의 경제 상황에 대해 질문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드러냈다고 성명은 전했다. 멜라니아는 미국 최초의 '이민자 출신' 퍼스트 레이디다. 1970년 슬로베니아 세브니카에서 태어난 뒤 미국으로 건너왔고, 2005년 트럼프의 세 번째 아내가 됐다. 트럼프 당선인 부부는 이날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부부와도 전화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호르 대통령 사무실은 "파호르 대통령도 트럼프 당선인 부부가 슬로베니아를 방문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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