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7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금리 인상, 중앙은행 독립의 중요성 등에 대해 발언했다. 워싱턴DC(미국)=AP연합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미국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달초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비교적 이른" 기준금리 인상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공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Fed 위원들은 향후 미국 경제에서 고용시장 및 물가상승률 추가 개선 등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같이 밝혔다. Fed 위원들은 고용시장의 경우 신규 고용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임금 및 시간 외 근무도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일부 산업의 경우 자격을 갖춘 노동자들의 부족을 겪고 있을 만큼 고용시장이 강세라고 분석했다. Fed 위원들은 물가상승률도 "약간 높은" 수준에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에 대부분의 Fed 위원들은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특히 많은 Fed위원들은 금리 인상이 너무 늦게 이뤄지면 미국 경제가 회복하는데 있어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93.5% 반영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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