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루트로닉이 중국 병원사업을 본격화한다. 루트로닉은 22일 중국 루동현 정부 산하 국영기업인 루동고신창업투자유한공사와 한중 합자 의료미용투자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중국 강소성 루동현 정부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절차다. 이번에 설립된 회사는 루동현에 미용전문병원을 개설하고,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방침이다. 양측은 루트로닉의 유상증자 완료 즉시, 초기 자본금으로 100만달러(약 11억8000만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분율은 루트로닉과 루동현이 7대3이다. 양측은 등록자본금을 500만달러(약 59억원)로 결정했으며 추후 이를 1000만달러(약 118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루동현은 상하이와 인접한 신흥산업도시로, 성장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며 "향후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입에 중요한 허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루트로닉의 우수한 레이저 의료기술과 풍부한 임상 경험이 중국 의료미용산업 발전에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루동현과 고신개발구 관계자는 루트로닉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안과 사업에도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전 세계 60개국의 전문의들이 합자 병원을 통해 중국 내 의료인과 최신 의료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이들을 통한 교육 지원으로 레이저 우수기업으로의 브랜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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