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신한지주, POSCO의 지분매각으로 주가 약세 불가피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POSCO(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신한금융지주 주식 주식 436만9881주(0.9%)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할 경우 신한지주 주가는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이번 신한지주 매각으로 POSCO는 약 1860억원(3.4% 할인율 가정)~1920억원(0% 할인율 가정) 가량의 현금을 마련하게 된다"며 "POSCO는 매각 이유가 비핵심자산 정리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 당시 POSCO가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신탁 방식을 통해 지분 3%를 투자한다는 얘기가 있었던 점을 상기해 볼 때 신한지주 지분 매각의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은행 지분 매입을 위한 재원 마련설이 가장 합리적인 추측"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POSCO의 신한지주 지분 매각으로 신한지주의 일시적인 주가 약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신한지주는 상대적으로 타행대비 높은 수준인 0.7배의 주가순자산비율(PBR)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청약 유인은 크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외국인투자자들의 참여 여부가 관건이지만 블록딜 매각 가격은 아무래도 상당폭의 할인율 적용이 불가피했을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할인율을 감안할 경우 수급 우려에 따른 일시적인 신한지주 주가 약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향후 POSCO가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 지분 매각 우려도 제기될 수 있어 이번 POSCO의 신한지주 지분 매각은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심리에도 일정부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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