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프 '맞불 전략'…국내서도 직구족 겨냥 파격할인(종합)

롯데슈퍼, 오늘부터 슈퍼 블프 사전예약11번가, 美 판매사 100여개 브래드 최대 50% 할인 이마트와 하이마트, g마켓 등 동참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오는 25일 미국 최대 쇼핑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국내 유통업체들도 분주해졌다. 가격할인 혜택을 보기위해 해외 직구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겨냥해 대대적인 세일에 나선 것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매년 11월 마지막 목요일에 유통업체와 온라인 쇼핑업체 등이 참여해 파격적인 할인을 벌이는 행사다. 국내에서도 해마다 이 기간 '국경없는 할인 축제'를 즐기는 해외 직구족들이 늘어나고 있다.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이날부터 '슈퍼 블랙프라이데이' 사전예약을 통해 최상급 호주산 와규등심(500g×1팩, 2만4900원)을 1만9900원에 판매한다. 민물장어(박스)는 2만9900원, 비비고 김치(3.3kg+3.3kg) 3만9800원, 옐로우테일(각 750㎖) 4종은 각 1만900원에 판매한다. 사전예약 상품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수령 할 수 있다.
또 이달 30일까지 50대 히트 생필품을 선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동원 개성왕만두(469g×2개)와 해태 고향만두(675g×2개), CJ 비비고물만두(370×2개)를 각 7490원, 동서 맥심모카와 화이트믹스(각 220T)를 각 2만3900원에 판매한다. 11번가는 오는 24~28일 캐나다구스와 뱅앤울룹슨, 루이비통, 코치, 일리 등 100여개 글로벌 인기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땡스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11번가에선 미국 판매자를 통해 이같은 기획전을 마련, 직구와 같은 효과를 얻을수 있다. 더욱이 국내 상품을 주문하듯 주문에서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편익을 더했다. 언어 장벽, 배송 불안, 해외에서의 카드 보안 이슈 등 해외직구 시 파생되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해외 셀러와의 빠른 공조로 1~2주 안에 상품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특히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전날인 24일에는 명품 패딩 캐나다구스 다운점퍼를 89만9000원, 골프 브랜드 핑(PING) 드라이버는 24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25일에는 아크네 스튜디오 울 머플러를 15만9000원부터, 파슬 크로스백과 지갑은 3만9900원부터 판매한다. 26일에는 리모와 캐리어를 62만7000원(국제 배송비 별도), 27일에는 판도라 주얼리를 3만4900원, 28일에는 지샥 흑금 시계를 9만9000원에 내놨다. 이마트는 21~22일 이틀에 걸쳐 '쇼핑 블랙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총 80여 품목의 먹거리, 생활용품, 의류, 생활가전 등을 총 60억 규모로 준비해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롯데하이마트도 '블랙프라이데이'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80억원 규모의 특별 기획행사를 준비했다. 양문형 냉장고, 세탁기 등 인기 가전을 온·오프라인 최저가에 도전해 선보이는 한편, 노트북, 밥솥, 가스레인지,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다수 상품을 기획가에 판매한다.지마켓은 오는 25일까지 '블랙프라임세일'을 진행한다. 총 300여 개 제품을 최대 70% 특가 판매하고 15개 제조사와의 협업을 강화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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