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PB 바나나맛우유 핸드크림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추운 겨울. 보습이 필요한 계절이다. 하루 종일 작동되는 히터 탓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수분 부족으로 당기는 건 얼굴뿐만이 아니다. 손바닥은 마른 가뭄이 찾아온 논두렁 같다. 핸드크림을 장만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제품을 물색해보니 올리브영 바나나맛 우유 핸드크림에 대한 입소문이 자자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다. 올리브영 명동중앙점에 가보니 실제 매대에는 바나나맛우유 핸드크림 제품이 단 한 개 남아 있었다. 가격은 6800원. 명동중앙점 관계자는 "매대에 비치하기가 무섭게 팔리고 있다"며 "바나나맛에 비해 물량이 더 적게 들어오는 딸기맛우유 핸드크림은 이미 완판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바나나맛우유 핸드크림은 크기만 작을 뿐 정확히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형상이다. 노란색 둥그런 용기부터 초록색 뚜껑까지 마시는 바나나맛우유와 판박이다. 아기자기한 디자인 덕분에 다 쓴 용기는 장식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보였다.한 움큼 떠서 전체 손바닥에 넓게 펴 바르니 달콤한 바나나향이 코끝을 스쳤다. 보습력도 탁월했다. 손톱 큐티클까지도 깔끔하게 정리돼 반질반질했다. 계절 탓에 민감해진 손톱도 바나나맛우유 핸드크림 하나면 충분한 영양공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다만 부피가 큰 점은 불편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바나나맛우유 핸드크림의 높이는 손바닥 절반가량으로, 한 손에 둥글게 잡히는 크기다. 보통 핸드크림의 경우 손 닿는 곳에 보관해 필요할 때마다 쉽게 꺼내 쓸 수 있어야 하는데 바나나맛우유 핸드크림의 용기는 일반적인 화장품 파우치나, 가방 앞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를 넘어서는 모습이다. 별도 용기에 덜어 사용하거나, 튜브 타입으로도 출시되면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풀이된다. 바나나맛우유 핸드크림은 올리브영이 빙그레와 손잡고 만든 제품으로 한국콜마가 제조했다. 자체브랜드(PB) 라운드어라운드 상품라인으로 출시됐으며, 제품 종류는 핸드크림뿐만 아니라 립밤, 바디워시 등이 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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